이경노 의원 “축제 및 전지훈련 맡을 전문가 필요”
“단체관광객 유치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 낼 수 있는 정책”…인센티브 도입 제기
축제전문가와 전지훈련 관련 전문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경노 보은군의원은 보은군 문화관광과에 축제전문팀이 필요하고 스포츠산업과도 전지훈련전담팀 신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추축제를 보면 공무원들이 개선할 사항을 메모해 뒀다가 그냥 넘어간다. 다음에 똑같은 일이 또 발생한다. 전문가가 아닌 팀장 중심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니 개선이 안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집행부를 꼬집었다.
문화관광과에는 관광정책과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별도의 팀이 따로 없다. 축제를 추진하는 팀이 주력으로 관광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보니 업무에서 축제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다.
이혜영 문화관광 과장은 이 의원의 문제 제기에 수긍하는 답변을 건넸다. 변인순 부군수도 “저도 공감하고 있다. 조직관리 측면에서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이경노 의원은 이와 함께 단체관광객 유치에 보은군 차원의 인세티브 도입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단체관광객 유치는 지역의 숙박, 식음료,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발생시킨다. 짧은 기간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단체관광객 유치사업은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닌 지역의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군민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속리산에 오려는 사람들이 제천, 단양, 충주 등으로 투어를 하고 있다. 보은군은 차량 지원만 된다면 얼마든지 대전역이나 오송역에서 투어 상품을 만들 수가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2023년 보은군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실적 1건), 2024년 남부3군 연계 관광투어, 2025년 남부3군 연계 관광 외국인 대상 인센티브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단체관광 유치가 전무하다. 개별 소규모 사업인 ‘2박3일 보은군 일단 살아보기’ 사업의 경우도 요즘은 모두 가족단위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 그래서 신청하는 사람이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모집 고객(모객)을 통한 단체관광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예를 들어 대전 등 대도시에서는 여행사 즉 공정여행(지역주민과 함께 공생하는 여행)을 하는 여행사에게 모객을 해오면 차량이나 단체여행 조건에 맞게 지원을 해주면 여행사들이 속리산으로 모객해 사업과 연계된다”고 설명한다.
이 의원은 “보은군에서는 2023년 인센티브 공모사업이 중단된 이후 개별.소규모 자유여행에 의존하고 있다”고 힘줘 말하며 단체간광객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도입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