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성예비군, 무더위속 독거노인 집수리로 ‘땀 뻘뻘’
2025-07-10 나기홍 기자
보은군여성예비군(소대장 서세옥)이 지속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보은군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고령의 노인이 어렵고 취약한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보은군여성예비군에서는 곧바로 현장을 살핀 후 활동 계획을 수립해 이날 실질적인 활동을 펼친 것.
30여명의 대원들과 장안부대 장병들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보은읍 월송리 구연매(95)어르신댁을 찾아 장판을 새로 깔고 도배도 새로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를 위해 방 구석구석에 있는 살림살이를 밖으로 옮겼고, 필요 없는 생활 쓰레기를 분리수거 해 처리하며 새집처럼 꾸몄다.
환하고 깨끗한 새집으로 변화된 것을 본 구연매 어르신은 “깨끗해진 집을 보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만족해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라고 집수리를 해준 만큼 건강을 잘 챙겨야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서세옥 소대장은 “우리들의 오늘 활동이 어르신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활동에 머물지 않고 주변을 살펴 어려움이 있는 이웃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9명으로 구성된 보은군여성예비군에서는 평소에도 집수리봉사, 참전용사 김장봉사, 전쟁음식 시식회 등으로 어려운 이웃도 살피고 군민들의 호국 안보 정신을 고취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