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보은군의원 ‘인구정책과 신설’ 제안 

“인구문제 전담 부서의 부재는 구조적 약점이 될 수밖에”

2025-07-03     보은신문

보은군의회 장은영 의원이 보은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구정책과 신설’을 제안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409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은군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그간 우리 군은 전입장려금,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 귀농 정책 등 여러 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업을 미래전략과 내 ‘인구정책팀’이라는 소규모 조직이 담당해 왔다.
장 의원은 “보은군 전반의 인구 관련 사업을 통합·관리하고, 실무까지 수행해야 하는 과중한 역할을 팀 단위로 감당하기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인구감소는 단지 복지, 청년, 농촌 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주거, 산업, 문화, 행정 전반에 얽힌 복합 과제로 이를 총괄할 전담 부서의 부재는 구조적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인구정책과 기능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① 인구 관련 데이터의 통합 관리 및 분석 기능 강화 ② 세대별·유형별 맞춤 유입 전략 수립 ③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 및 성과 모니터링 강화 ④ 보은군만의 이주 브랜드 구축하고 외부 협력 체계 확대 등이다.
장 의원은 “보은군 역시 더 이상 주저할 시간이 없다. 필요하다면 ‘인구감소 대응 기본 조례’ 제정과 조직 개편을 병행하여, 독립된 ‘인구정책과’를 설치해야 한다”며 군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