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봉사회, 집수리봉사로 ‘땀 뻘뻘’
어려운 이웃돕기, 집수리 봉사 등 인도주의 실천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홍성직)가 지난달 28일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집수리봉사로 인도주의를 실천했다.
활동에 나선 30여명의 봉사원들은 다문화가정인 수한면 소계리 김모씨의 집을 찾아 산더미처럼 쌓인 갖가지 못쓰는 생활 쓰레기 10여톤을 분리수거 했다.
또, 집앞 전망을 가리고 있는 나무를 잘라 시야를 확 열어 줬으며, 마당 곳곳에 쌓인 토사도 한쪽으로 파 옮기며 시원한 공간도 확보했다.
32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라서 활동하는 봉사원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다수의 봉사원들이 밖에서 온갖 쓰레기, 폐기물, 생활폐기물 등을 치우는 동안 실내에서는 방안에 가득찬 갖가지 가재도구를 밖으로 들어냈다.
봉사원인 전문 도배사들은 낡은 도배지와 장판을 깨끗이 들어내고 도배를 새로하고 강판도 새로 깔아 집안을 아름답게 새 단장 했다.
못쓰는 쓰레기 등을 함께 치우고 동참한 집주인의 부인 다문화가정 모씨는 “남편의 앞이 보이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 집안을 이 꼴로 만든 원인”이라며 “30여 명의 적십자봉사원들이 찾아와 도배와 장판은 물론 집안 곳곳의 온갖 쓰레기를 다 치워주니 넓은 새집을 얻은 것 같다”고 감사에 감사를 거듭했다.
김순자 보은군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활동을 하는 곳곳을 다녀보지만 연송적십봉사회의 활동은 언제나 눈에 뛴다.”며 “이 무더위에 봉사원들이 흘린 땀 이상으로 이집 주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행복을 기원했다.
연송적십자 홍성직 회장은 “시력이 좋지 않아 어렵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 집을 외면할수 없었다”며 “봉사원들이 흘린 땀과 정성으로 집안이 깨끗하니 제 속이 다 후련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올들어 이미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200여만 원과 300여만원을 투입해 집수리 봉사를 한 바 있으며 평소에도 집수리 봉사, 환경정화, 어려운 이웃 물품 지원, 농가 일손돕기, 김장 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적십자보은군협의회의 기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