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마라톤대회 성료 

아마추어 마라토너 850명 참가

2025-07-03     김인호 기자
속리산

지난 6월 28일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서 열린 보은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마라톤대회에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 85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보은군이 전했다.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가 주최 주관한 이 대회는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제7회째를 맞이했다. 해발 430m 위에서 말티재 꼬부랑길을 따라 펼쳐진 비 포장산길을 달리는 이색적인 힐링 코스로 구성됐다. 5km와 10km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대회는 남성상의 탈의, 여성은 민소매 또는 반팔 착용이라는 이색복장 규정 속에 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는 특별한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 연인, 친구 등으로 붐볐다. 참가자들은 몸을 풀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각자 개성을 드러낸 다양한 복장으로 현장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보은마라톤동호회(회장 이충현) 회원 20여 명은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주차 안내, 경기운영 보조, 참가자 간식 제공 등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돕는 등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 천혜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건강과 도전 힐링이 공존하는 감동의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보은을 널리 알리고 지역에 활력을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