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경찰관 공감대 형성

군내 대학생 방범아르바이트 1개월

1992-01-18     보은신문
사회활동을 통한 정신순화로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대학가의 경찰이미지 쇄신 및 학비의 보충혜택을 주기 위해 보은경찰서가 마련한 91 동계 대학생 부업 알선사업이 12월 17일부터 1월 15일까지 삼산파출소 8명, 서부파출소 8명, 내속지서 8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한달동안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1일 1인 5시간씩 전·후반교대로 경찰관과 합동으로 야간방범순찰 및 청소년 선도 활동을 수행했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우지 못한 산경험과 민생치안 확립에 많은 고생을 하는 경찰관의 노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한달 급여 30만원으로 학비를 보태 부모님께 효도해서 기쁘다" 고 말했고 경찰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행정 업무에 한달동안 많은 도움이 됐고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서로의 소감을 말한다. 한편, 한달 근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에는 김상선 경찰서장 주최로 대학생과 경찰관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