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봉사연대, 비 그치자마자 봉사활동 펼쳐

2025-06-26     나기홍 기자
봉사활동에

 중부봉사연대(회장 설용은)가 전국 전국 곳곳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해지되고 비가 그치자마자 농가 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2일 봉사활동에 나선 10여 명의 회원들은 일손이 없어 할 일이 늦어지고 있는 삼승면 달산2리 이정순씨의 밭을 찾아 들깨를 심느라 구슬땀 흘렸다.
  아침 일찍부터 활동에 나선 이들은 멀칭이 쓰여진 한 골 한 골에 한쪽은 간격과 식재를 표시하는 구멍을 내고, 한쪽은 이 자리에 들깨모를 투입하고, 한쪽은 이 자리에 들깨를 정식하며 손발을 척척 맞춰 분주히 움직였다.
비가 그친 뒤라 밭 바닥은 질퍽했고, 어떤 회원은 장화를 신고, 어떤 회원은 맨 발고 심을 구멍을 내고 모판을 들어나르고, 심고, 덮기를 반복했다.
그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흘러 내렸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들이 땀흘려 심은 들깨밭의 면적은 500여평(1,660㎡)이었다.
 밭주인 이정순 씨는 “어제 비가 많이와 일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도 한걸음에 달려와 일손을덜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다른데 같으면 비를 핑계로 안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약속을 실천하니 너무도 감동스럽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을 전개한 중부봉사연대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부강한 나라’를 모토로 대전·충남.북·강원 등 중부권 4개 시·도 15개 시·군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17년 전인 2008년 결성해 6·25 참전용사돕기, 농가 일손돕기, 어려운 이웃돕기,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