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군수 3년, 남은 과제 산더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기치로 내걸고 4년 임기를 출발한 최재형 군수의 임기가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최 군수는 취임 이래 3년간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군민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 관광인프라 확대 등 정체됐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면받던 농촌을 다시금 청년과 귀촌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분골쇄신해 왔다.
또,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도 주력해 지난 임기 3년 동안 총 121건의 공모사업 3,750억 원을 확보해 보은군의 재정에 동력도 불어넣는 돌파구도 열었다.
지난 2024년에만 해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어류 및 스틸헤드 양식 산업화 사업,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물론 전국 자치단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충북소방교육대 유치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농업’과 ‘귀농귀촌 정책’을 축으로 삼아 농가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착 가능한 주거 기반과 제도 개선을 통해 도시민 유입을 이끌어 내며 보은을 미래농업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구 3만지키기’와 ‘내륙철도 유치’다.
이를 위해 최 군수는 청주-보은-김천을 잇는 내륙철도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보은군에서는 보은군철도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고 범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10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함은 물론 서울, 세종의 중앙부처를 오가며 보은을 잇는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다.
청주, 김천, 청주공항 등 유관 지자체를 직접 오가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내륙철도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과 이범석 청주시장을 만나 청주공항~보은~김천 내륙철도 노선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노력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최재형 군수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인구 3만 지키기’다.
5월말 기준 보은군의 전체인구는 30,309명으로 인구 3만이 무너지기 코앞에 있다.
그나마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보은군이 인구 3만을 지키기 위해 보은에 주소 갖기, 보은 이주자 지원 등 나름대로 공을 들이고 들인 결과다.
하지만, 우리 보은군이 인구 3만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처럼 인구 유입정책은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일시적 수단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최 군수가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보은군 인구 3만 지키기’와 ‘내륙철도 유치’가 당면과제지만 ‘보은관광 활성화’와 잘 조성된 스포츠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외면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지난 한 해 37개의 전국대회와 368개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총 19만명이 보은군을 방문했고. 38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는 것은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외면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비룡호, 법주사,, 말티재 권역을 하나의 관광 네트워크로 통합한 명품관광단지를 조성에도 더욱 노력해 더욱 발전하는 보은군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최재형 군수의 남은 임기 1년, 남은 과제가 산더미지만, 인구 3만 붕괴는 사력을 다해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