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학생들 ‘오장환 키즈 프로젝트’로 문화 감수성 UP
2025-06-19 나기홍 기자
속리초등학교(교장 문은경)는 보은 출신 오장환 시인의 문학 세계를 배우고 직접 시를 창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보은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있는 ‘오장환 키즈(KIDS) 프로젝트’는 보은교육발전특구와 온마을배움터가 연계해 보은 지역의 대표적 인물인 오장환 시인을 조명해 지역사회 자원 활용을 통한 배움 확장으로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속리초는 ‘책 속에 담아내는 시인의 감성’프로그램에 참여해 6월 중 3회기 수업을 통해 보은을 대표하는 유명시인과 함께 창작시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쓴 시집을 출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승우 학생(4학년)은 “오장환 시인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시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직접 시를 써보니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고 시 쓰기가 더 즐거워졌다”고 만족해했다.
문은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보은 출신 오장환 시인님의 문학 세계를 직접 배우고, 시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지역의 인물과 문학을 통해 지역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활동을 통해 배움을 확장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진 속리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