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초, 환경의 달 맞아 탄소 중립 위한 ‘절전’ 실천

학생들 “탄소배출 않는것이 지구를 살리는 일” 한목소리

2025-06-12     나기홍 기자

 

내북초
내북초

내북초등학교(교장 박미애)에서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한 달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첫 시작은 이날 ‘전기 사용 안 하는 1교시’로 문을 열고 각 교실의 전등과 전자기기의 사용을 멈추고, 놀이로 하는 환경 수업, 야외 생태 수업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고 작은 실천들이 모여 환경 보호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급별로 학년 수준에 맞춘 다양한 환경의 날 계기 교육도 이어졌다. 
1~2학년 학생들은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알고 분리수거 책 만들기를 실시했고, 3~4학년 학생들은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 토론하기를 펼친데 이어, 5~6학년은 ‘재사용’과 ‘새활용(업사이클링)’의 사례 배우기 등을 통해 환경의 날의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겼다. 
 내북초에서는 앞으로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우리는 환경지킴이’ 체험 중심 환경 교육도 진행할 예정으로 ‘더워지는 지구, 사라지는 생명’, ‘기후 위기 탄소를 잡아라’, ‘위기의 바다를 구하자!’ 등 3차례에 걸친 깊이 있는 주제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게 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민을 끌어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생들이 탄소 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환경 공모전도 예정되어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포스터 그리기, 네 컷 만화, 환경 글쓰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느낀 점과 해결 방안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며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내북초에서는 6월 환경의 달에 학부모도들과도 함께 한다. 이를 위해 내북초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환경의 달 행사에 관한 내용을 홍보하고 가정에서 실천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이를 실천한 사진이과 수기 글 등을 모아 학교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재활용과 재사용, 새활용 등 우리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지구를 살릴 방법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탄소 중립을 위한 생활 습관을 길러 지구의 온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박미애 교장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환경의 달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탄소 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