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 없는 새로운 정부이길...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제부터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통령 부재로 치러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해 5년 후인 2030년 6월 3일 자정까지다.
이재명 대통령이 풀어야 할 과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미국발 경제위기, 0%대 경제 성장, 의료대란, 인구감소, 남북문제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한 그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시킬 것이며,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리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재도약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통찰력과 결단력, 실천력으로 보다 더 나은 나라를 꿈꾸는, 국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길로 이끌어 내일의 세계는 진짜 대한민국이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표방했다.
이를 위해 AI인재들이 넘쳐나는 ‘경제강국’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최첨단 방위산업, 스마트강군이 지키는 든든한 ‘외교안보 강국’ 갈등을 조정하고 세계의 모범이 되는 ‘민주주의 강국’ 아이들의 웃음, 청년의 푸름, 장년의 경험, 도시와 농촌, 산촌, 어촌이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국가’ 등을 주제로 경제,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복지, 균형발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국민 전체가 선택한 것은 아니다.
49.42%로 17, 287,513명의 국민으로부터 표를 얻었다.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타 후보를 지지한 50,58%의 국민이 이재명 후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들이 왜 나를 믿지 못하고 타 후보를 지지했는지도 심사숙고해야 한다.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것이 큰 이유가 되겠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살아온 과정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 후보의 전과가 민주화, 국정 쇄신, 민주화운동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공무원 사칭’,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국가를 경영해야 할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될 파렴치한 범죄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또,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인 입법, 사법, 행정을 민주당이 장악한 독재 정권을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방적 계엄 선포로 스스로 탄핵당하는 우를 범했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윤 대통령의 입장을 50% 이상의 국민들이 알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월 전망보다 0.7%p가 낮아져 반토막이 났다.
건설투자 등 내수 침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수출 둔화 등 대내외 악재를 이겨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본인을 지지했든 안했든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국가안보와 경제 성장을 일구어 나라를 튼튼하게 국민을 평안하게 이끌어야 한다.
국민의 화합과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역량 있는 인물이라면 정치보복을 해서는 절대 안되며,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협력해 희망과 열정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