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기 이어받기’ 행진, “땀 나네 땀나”

집수리 봉사, 반찬 봉사, 식사 접대로 이웃사랑 실천

2025-05-22     나기홍 기자
집수리봉사를
장애인후원회원들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보은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 기 이어받기 사업이 바쁘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로 모내기가 한창인 이달 들어 지난 16일, 산외적십자봉사회(회장 홍춘수)가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무김치와 계란 돼지고기 장조림, 무장아찌 무침, 파래 김무침을 만들어 산외면 지역 26곳의 경로당에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것을 기원했다.
홍춘수 회장은 “회원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많은 양의 열무와 밑반찬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함께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애인후원회(회장 김원경)에서도 이날, 회원 25명이 함께한 가운데 김 회장님이 운영하는 이평식당에서 100명의 장애우들을 초청해 삼계탕, 떡, 과일을 접대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김원경 회장은 “회원분들의 단합과 함께 많은 협조 덕분에 장애인분들이 좋아하시며, 삼계탕을 맛있게 드실 수 있었다.”면서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성심 성의껏 준비해 장애우들을 위해 열심히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7일에는 회인적십자봉사회(회장 임인숙)가 회인면 오동리를 찾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부부 가정의 집수리봉사를 지원했다. 임인숙 회장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시는 어르신을 볼 때마다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로 봉사 할수 있어 보람이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회인적십자와 연송적십자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 다음 날인 18일에는 일평적십자봉사회(회장 권옥란)가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15명의 봉사원들은 오전 일찍부터 수한면 장성1길에 소재한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깨져있는 현관문을 교체하고 집안 곳곳에 도배를 새로 하고 장판도 깨끗이 교체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김순자 센터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와 온정을 베푸는 적십자봉사회가 있어 우리 보은은 언제나 정감이 감돈다.”며 “봉사자들이 베푼 사랑과 온정이 노약자와 장애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