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뽑아내니 시야가 확!

속리초교 주민요구에 울타리용 나무 제거

2001-07-21     보은신문
마을 안길과 연접된 커브구간에 울타리용으로 있던 측백나무를 캐내 주민들이 매우 고마워 하고 있다.

외속리면 장내2리 주민들은 속리초교(교장 심재웅) 주변 울타리에 심어놓은 측백나무가 시야를 가려 통행에 불편을 준다며 나무를 베어줄 것을 학교측에 요구하자 아예 나무를 캐냈다는 것.

김천기씨 등 주민들에 따르면 학교 입구에서 마을쪽으로 들어오는 길이 좁고 급거브를 이루는데다 울타리에 심어놓은 나무로 인해 상대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1년이면 2건 이상씩의 오토바이 등 접촉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이 구간을 지날대마다 불안을 느낄 정도라는 것. 이에따라 그동안 주민들은 나무를 베에줄 것을 학교측에 요구하자 심재웅 학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아예 나무를 캐내고 대신 철망 울타리를 설치해 주민들이 상대편을 잘 볼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주민들은 이같은 심재웅 교장 등 학교측의 배려에 매우 고마워 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라며 자랑하고 있다.

<황익주 외속리면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