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봉사회, 집수리로 이웃사랑 실천

최화숙씨 “마치 새집에 들어온 것 같다” 감사에 감사 표해

2025-05-22     나기홍 기자
연송적십자봉사회원들이
집수리를

 보은지역 적십자봉사회의 기둥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홍성직)가 지난 17일, 3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어머니(95)를 모시고 어렵게 살고 있는 회인면 오동리 최화숙(69)씨의 남루한 집안을 깨끗하게 수리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연송적십자봉사회와 회인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집안에 쌓인 갖가지 살림살이를 밖으로 날랐고, 방바닥을 수리해 보일러를 설치하고 주방을 손봄은 물론 곳곳의 도배와 장판을 새롭게 단장해 새집 처럼 꾸몄다.
 깨끗한 집으로 새 단장 된 집안 곳곳을 살펴본 집주인 최씨는 “마치 새집에 들어온 것처럼 집안이 싹 달라졌다.”고 환하게 웃으며 “적십자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고통을 덜어준다는 말을 들은 일은 있지만 내가 이러한 혜택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동과 감사를 표했다.
 연송적십자봉사회 홍성직 회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어지럽고, 낡은 집을 깨끗이 수리하니 내 마음이 더 뿌듯하다”며 “잘 수리된 집을 보고 만족해하는 어르신과 따님의 표정에서 집수리봉사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바쁜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는 봉사원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연송적십자봉사회는 보은지역 14개 봉사회중 남성들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90여명의 적십자봉사원이 활동하고 있는 최대조직으로, 윤대성 의장과 이경노 의원이 현재 연송적십자회원이며, 유재철 보은군대추연합회장, 최윤식 전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박성수 역대 보은부군수 등이 회원이다.
 한편,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올들어 이미 지난달에 200여만원을 투입해 집수리 봉사를 한 바 있으며 평소에도 집수리 봉사, 환경정화, 어려운 이웃 물품 지원, 농가 일손돕기, 김장 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보은군 적십자봉사회의 기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