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도민' 제64회 충북도민체전 성료

보은군, 금메달 7개 목에 걸며 메달 순위 4위 등극 

2025-05-15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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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폐막한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보은군이 메달순위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 되는 충북도민'을 슬로건으로 보은군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9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보은군에서는 이번 대회에 선수350명, 임원 79명등 총 429명이 일반부 25종목, 학생부 4종목에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메달 순위 6위에 머물렀던 보은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메달 순위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실제로 육상에 출전한 김성우 선수가 원반던지기(남)에서, 김현식 선수가 높이뛰기(남)에서, 이창수 선수가 100m에서, 김남혁 선수가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400m계주와 1600m계주, 김호영 선수가 보디빌딩 75kg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100m에서 최창희 선수가,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김우림 선수가, 10m 공기소총 단체전, 씨름(학생부) 장사급 개인전에서 백재용(동광초) 선수가, 검도 남자개인전에서 이상민 선수가, 보디빌딩 60kg이하급에서 김태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계속해, 포환던지기에서 김성우 선수가, 400m와 멀리뛰기에서 조민우 선수가, 검도 여자 개인전에서 김지원 선수가, 바둑 페어조에서 동대완 장수철 선수가, 육상(학생부) 포환던지기에서 이다은(수한초) 선수가, 골프 여자단체전에서 김응화, 이미숙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보은군은 메달 순위 4위로 지난해 6위에서 두계단 뛰어올랐다.
 전체 성적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충주시가 13년 만에 1위를 탈환하며 1위를 차지했고 학생부 우승을 차지한 청주시가 2위, 진천군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 보은군은 메달 순위 4위로 올라섰으며 우정상도 수상했다. 
충주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개회식부터 자원봉사까지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면서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천명의 시민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무대로 꾸며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5천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360명의 공무원과 430명의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모두 1700여 명이 대회 기간 내내 안전하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사흘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윤갑진 보은군체육회장은 “보은을 대표한 선수들의 훈련을 적극 뒷바라지해 주신 보은군과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인 제65회 충북도민체전은 내년에 음성에서 개최된다.

최재형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