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유일 사립유치원 치열한 입시전쟁
유치원의 교육환경 제고 요구돼
1991-12-21 보은신문
이는 올해뿐만이 아니라 해마다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얘기이다. 부모들은 대부분 "교육시설과 환경이 좋고 유치원의 교육방법이 믿을만해 꼭 취원 시키려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 개중에는 "타 유치원에 비해 일단 수강료만 내면 자질구레한 간식 비니 자모회비니 하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좋다."고 말하기도.
우리 나라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고, 가정교육을 떠나 처음 시작되는 학교교육이니 만큼 남다른 관심이 배려되기도 하겠지만 굳이 사립유치원만을 선호하는 것은 높은 교육열뿐만 아니라 좋은 교육시설 때문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는 한 주민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군내에는 공립 국민학교 병설유치원 23개에 사립1개, 유아원 7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유아원을 93년까지 탁아소나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던가 공립유치원으로 인계 전환한다는 방침이 있어, 이관으로 인한 활성화를 계기로 발전된 교육환경과 시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