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초, 반려식물 프로젝트로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
탄부초등학교(교장 김화용)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생명존중 의식 함양, 그리고 탄소중립 실천 습관 형성을 위해 ‘반려식물 기르기 프로젝트’를 올해도 전 학년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탄부초는 해당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지난 24일, 교내에서 ‘반려식물 심기’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채로운 식물 모종 중, 마음에 드는 식물을 직접 고르고, 준비된 화분에 옮겨 심으며 자신만의 반려식물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식물을 심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식물의 이름과 특징,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환경 조건 등을 스스로 탐색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키웠다.
‘반려식물 기르기 프로젝트’는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식물의 한살이를 1년간 교실에서 함께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지속적인 교육 활동으로 운영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매일 반려식물을 돌보는 과정 속에서 자연의 순환과 성장의 신비를 몸소 체험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부양한다.
또, 식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고 변화 과정을 함께 관찰하며 또래 간의 소통과 공감 능력도 증진하고 있다.
김희애(3학년) 학생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을 때 손끝이 간질간질했다.“며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이름도 지어주고 나니까 내 친구 같고, 꼭 매일 말을 걸어주고 싶고, 언젠가 꽃이 피면 제일 먼저 엄마랑 친구들한테 자랑할 생각"이라고 만족한 소감을 밝혔다.
홍면주 생활담당 교사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이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탄부초는 교실을 넘어 지구를 살리는 작은 변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