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문제 해결의 견인차

제3회 보은군 농어민후계자 대회

1991-12-07     보은신문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발전의 기수로서 농민의 권익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어민후계자들의 제3회 보은군 대회가 지난 3일 보은농협 예식장에서 개최되었다. 석상태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군의원, 농촌지도자, 농어민후계자 등 약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이번 대회에서 조붕래 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촌은 공업화 정책과 농정의 부재로 인한 탈농현상, 무분별한 농축산물의 수입, 농산물가격 파동 등 매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우리 농산물 애용을 생활하며 소득작목의 개발과 생산기반 확충에 전력을 기울여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전환기의 농촌문제를 해결하는데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석상태 군수는 "우리농촌이 잘살 수 있도록 농가 소득 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있는 후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복지농촌 건설과 선진조국 창조에 긍지를 갖고 새로운 영농기술 개발과 경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농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농민의 권익을 찾기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5개 항목의 결의문을 채택, 후계자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고 초빙 강사로 나온 한국 농어민신문 주필 황민영 전무는 '지방화시대의 농어민후계자 위상정립'이란 특강에서 "농촌을 지키고 농업을 살리고 있는 후계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의사결정과 분위기조성에 주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 참석한 회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