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위기상황 긴급돌봄 확대

모든 시군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

2025-04-17     김인호 기자

충북도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에는 3억원의 예산으로 207명에게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예산을 5억원으로 증액해 300여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질병이나 부상, 혹은 주된 돌봄 제공자의 갑작스러운 부재(입원, 사망 등)로 인해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경우, 가족의 돌봄이 어렵거나 기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대상자를 위해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 지원 등 서비스를 일시적(최대 30일 이내, 월 72시간 범위 내)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수준에 따라 일정 금액의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여 총 16개 기관에서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긴급돌봄 지원사업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지 관할 시·군 복지부서(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충북도사회서비스원(043-820-3633)을 통해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