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생을 렌즈에 담아

보은사우회 제6회 사진전시회…관람객 줄이어

1991-11-30     보은신문
자연의 신비로움과 인간의 높고 원대한 이상을 렌즈를 통해 포착한 사진애호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사진전시회에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청소년, 주부 등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사우회(회장 임헌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보은 신용협동조합 3층 회의실에서 제6회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위한 사우회 회원 개개인의 노력을 작품에 담아 선보인 이번 작품전은 4계절마다의 특색있는 감각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아마츄어 작가들이 예리한 창출기법으로 표출, 날로 성숙되는 이젠 예술적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임헌배 회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사진문화가 현대인의 생활속에 깊숙히 뿌리내려지고, 사진의 예술적 가치에 관심과 의미를 높이며, 지역 사진문화의 발전과 사진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말했다.

제6회 사진전에는 임헌배(쌍불상), 구영수(누드-91), 김경호(만추), 김병환(고뇌), 기성일(장이야), 김수형(정), 김학동(써래질), 박대현(호수), 박동광(형상), 박세훈(수확), 방성의(전통), 송미주(개구쟁이), 송창근(평화), 양은주(촛대바위), 유순복(폐가), 임형수(가을), 정구필(포즈), 지재길(한한국의 미), 한기열(생명) 등 회원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