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대교에 투신방지시설 설치한다
박경숙 의원 “자살다리 오명 벗어나길”
2025-03-27 김인호 기자
충북도의회 박경숙 의원은 충북도 균형건설국과의 간담회에서 “안전시설 통해 생명 지키고, 관광자원 활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충북도의회 사무실에서 충청북도 균형건설국 이호 국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남대교 난간 투신방지시설 설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남대교의 안전시설의 부재로 투신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난간 투신방지시설 설치 진행 상황 및 추진상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한다.
총예산 7억 9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구조검토 및 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로, 4월 중 착공에 들어가 약 2개월 뒤인 6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회남대교는 오랫동안 안전시설 부족으로 인해 불행한 사건이 반복되어 왔다”며 “이번 사업이 투신사고를 예방하고, 회남대교가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벗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회남대교는 대청호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만큼, 향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