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은 벚꽃길 축제에 많이 찾아주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프로그램 준비 ‘착착'

2025-03-20     나기홍 기자
자전거

 「2025 보은 벚꽃길 축제」가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금년 보은 벚꽃길 축제는 상시적으로 해오던 연예인초청 공연은 하지 않는 대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축제기간도 3일에서 7일이 늘어난 10일간 이어진다.
 ‘벚꽃 따라 설레어 봄’을 테마로 하는 「2025 보은 벚꽃길 축제」는 오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에 걸쳐 보청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벚꽃길 축제에서는 버스킹,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은 물론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벚꽃길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보은군에서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공연 및 놀이·체험부스·벚꽃마켓존을 운영할 계획이며, 벚꽃 마켓존에는 플리마켓, 피그닉존,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놀고, 먹고, 즐기고 마음에 드는 갖가지 물품도 구매해 갈 수 있다.
 부모의 손을 잡고 보은 벚꽃길 축제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4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벚꽃 버스킹공연, 어린이 뮤지컬, 버블&마술쇼, EDM콘서트가 펼쳐진다.
 「2025 보은 벚꽃길 축제」가 펼쳐지는 보은교 제방에서 고승교까지의 3.5km구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 조명이 아름다운 불빛을 발산해 밤길을 오가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또, 가족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벚꽃길 야행, 장애우들을 위한 장애인 걷기대회,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예방 걷기대회, 동호인들을 위한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제가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많은 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는 해마다 해오던 연예인 초청 공연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그 예산을 온 가족이 함께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투입해 축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보은 벚꽃길 축제가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보은에 오셔서 벚꽃과 함께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많은 보은방문을 당부했다.
 보청천 벚꽃길은 수령 20년 이상 된 4,4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20여km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꽃구경을 오는 상춘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벚꽃 개화기에는 청주-영덕 고속도로를 이용해 상행하던 김은영(성남시)씨 가족들이 IC(회인)에서 차를 돌려 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냇가에 핀 벚꽃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갈 수 없었다”며 “내년에 보은에 벚꽃이 피면 꼭 찾아올 생각”이라고 금년을 기약했었다.
 군 관계자는 “날씨에 따라 벚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너무도 들쑥날쑥해 올해는 벚꽃길 축제 기간을 10일로 잡았다”며 “이번 보은 벚꽃길 축제는 그 어느때 보다 아름답고 만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많은 방문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4~5일 빨라져 남부지방은 3월 말경, 충청권 4월초, 서울과 수도권은 4월 첫째 주말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기에 따라 축제기간 보다 때로는 빨리, 때로는 늦게 올 수 있다.
 보은군에서 ‘2025 보은 벚꽃길 축제’를 지난해보다 앞당기고 축제 기간을 10일로 계획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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