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농촌 건설위한 농민친목의 장

제3회 회북면 농민학습단체 대회

1991-11-23     보은신문
회북면의 농촌지도자회(회장 우윤식), 농민후계자회(회장 정동철), 선진영농회(회장 김계환), 4-H동문회(회장 이성하), 4-H회(회장 고영배), 생활개선부(회장 이공순)의 6개단체가 공동주최한 제3회 회북면 농민 학습단체 대회가 지난 15일 회인중학교에서 열렸다. 안상구 지도소장과 박해종·우쾌명 군의회 의원, 그리고 회북면 기관장 및 농민학습단체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는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체육대회와 함께 내년도 영농교육도 실시했다.

회북면 농촌지도자회 우윤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농촌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잘살아 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값진 담과 지혜가 헛되지 않게 특수작목 개발과 재배기술 향상으로 잘사는 복지농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안상구 지도소장도 "여러분들은 우리 농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므로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기르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도소에서 학습단체 회원들에게 벼, 고추, 마늘, 과수 등에 대한 영농교육을 실시한 뒤, 학습단체 회원과 참석한 기관장들이 함께 공굴리기를 하며 유대를 강화하고 가마니 꿰매기, 배구, 찹쌀덕 먹기, 2인삼각 달리기,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를 가지며 친목을 다지기도. 한편 이날 25년간 농촌지도자 활동을 하면서 농업기술 보급 등 농민 권익보호에 많은 노력을 해온 용촌1구 박철수 씨가 안상구 지도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