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 선수 충북 지방동우회
사랑의 기능봉사활동 이·미용, 농기계, 가전제품 수리해줘
1991-11-23 보은신문
이번 봉사활동은 김연구씨(산외 중티, 청주시 용암동 거주)가 기능올림픽선수 총북지방 동우회에 요청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것으로 최고의 기능을 보유, 전국 또는 세계를 재패했던 왕년의 기능올립픽 스타들이 사랑의 기능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최고의 기능을 바탕으로 직장에 다니거나 어엿하게 자영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들은 이날 마을주민 60여명의 머리를 깎아 준 것을 비롯, 경운기 15대와 가전제품 3백점, 농기구 50점 등을 수리해 줬다.
김성학 동우회장은 "내가 가진 기능을 갖고 활동한 작은 봉사인데 주민들이 너무 고마워하니 오히려 송구스럽다."고 마을이장 김영구씨(41)는 "농기계를 고치려면 50여리나 되는 읍내까지 끌고가야 하는데 최고의 기능인들이 무료봉사를 해줘 주미들이 말할 수 없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이마을 부녀회원들이 마련한 따뜻한 점심을 대접해 훈훈한 인심을 자랑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