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 삼일절 행사로 애국심 ‘고취’

 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회장 홍순철)가 삼일운동 106주년을 맞아 3.1운동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김응철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보훈단체 및 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독립만세!, 보은발전 만세!”를 외치며 3.1절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은읍 중앙사거리에 집결해 뱃들공원까지 펼쳐진 시가행진에서 최재형 군수 등 주요 인사들은 검정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태극기를 들고 앞장섰으며 행진에 참가한 이들도 태극기를 들고  뒤 따르며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서 3.1운동을 재연하며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시가행진으로 주민들이 뱃들공원에 집결하자 보은군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희망의 나라로’를 들여주며 나라와 보은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홍순철 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 회장은 “106년 전인 1919(기미)년 3월 1일, 오늘은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33인의 애국열사들이 우리나라가 자주 독립 국가임을 선포한 날”이라며 “삼일절은 우리 대한민국을 독립국가의 높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온 세상에 알리는 시작 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월 1일 만세의 함성은 세대와 성별, 이념과 종교, 지역과 계층을 넘어 민족이 하나되어 독립을 이루는 시발점이었다.”며 “우리는 3.1 운동 정신을 계승해 오랜 빈곤과 혼란을 극복하고 오늘날 군사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최강의 강국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계속해 “우리가 오늘, 하나 된 마음으로 태극기를 들고 106년전을 회상하며 나라 사랑을 다짐한 만큼, 오늘을 기회로 자랑스러운 호국 열사는 물론 참전용사님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재형 군수도 “현재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며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것은 3.1 독립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보은군민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보은군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식후의 군민화합 한마당은 주민들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500여명의 전체 참여자가 함께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보은군체조협회, 보은군스포츠클럽 회원들이 어린이와 함께한 에어로빅 댄스, 아미고 댄스, 뮤주엘 댄스에 환호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김장수(80·죽전) 베트남전 참전 용사는 “베트남전이 끝나고 고향 보은에 돌아와 살면서 60여년을 3.1절, 현충일, 광복절 등 수많은 호국 보훈 행사에 참여했지만 오늘처럼 뜻깊은 행사는 처음”이라며 “어린아이부터 80세를 넘어선 참전용사들과 함께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가두 행진을 하면서 마음이 울컥했다”고 감동을 표했다.
 한편, 보은군재향군인회(회장 김종희)에서는 이보다 앞선 시간에 남산 충혼탑에서 최재형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및 보은군재향군인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드리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