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생리 활성 기술의 메카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전국 곳곳의 농가 소득 증대 일등 ‘공신’

2025-03-06     나기홍 기자
유승권

 

 농민들이 줄이어 찾아오는 ㈜바이오플랜

 지난 2월 5일, 충남 보령시의 청천영농조합 조합원들이 식물생리활성기술의 대표기업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을 찾아 고품질 벼 재배 기술을 배워갔다.
 이날 강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벼의 생리적 특성 △식물생리활성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벼 재배기술 △논물관리와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벼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서는 분얼기술과 분화기술을 활용한 유효분얼 확보와 수정률, 도정수율 향상, 등숙기술을 적용한 단백질 함량 감소 및 조기수확이 중요하며, 적절한 시기에 식물생리활성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임이 강조됐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조기 물떼기기술을 소개하며, 이앙 후 25일부터 3주간 물을 떼면 논의 메탄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18%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바이오플랜을 찾는 농업인들의 발길은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충남 서산, 아산, 천안, 보령은 물론 경기도 화성, 평택, 파주 경북 상주, 경남 산청은 물론  전남 신안군에서도 이곳을 찾아 수도분얼과 탄소중립 등 식물생리활성기술을 배워간다.
 오는 3월 22일에는 충남 아산시의 쌀 전업농 회원 300여명이 이곳을 찾을 계획이다.
 

 

바이오플랜에서

기후변화 극복하는 고품질 ‘식물 영양제’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보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바이오플랜을 찾는 것은 계속되는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며 예측할 수 없는 가격변동이 지속되는 현실에서 유승권 대표가 오래도록 연구한 식물의 물질대사와 에너지대사를 기반으로한 광합성, 호흡작용, 증산작용을 조절하는 기술력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피해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플랜이 개발한 다양한 식물영양제는 작물의 생리활성화 기술과 생육진단, 처방기술로 농작물 생리활성화는 물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플랜에서는 농업기술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식물영양제를 생산 공급해 문제를 극복하고 피해를 방지해 고품질 다수확을 할 수 있는 갖가지 유기농업제품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그 대표적 상품이 과수(사과, 대추, 배, 포도, 복숙아, 단감 등)에 좋은 「조피박사」가 있고, 화아분화 촉진, 강한 개화, 수정률증가, 식령작물 분화증가, 조기 등숙, 정형과 형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엑토신」은 물론 식량작물(벼, 보리, 밀)에 최적인 「분얼박사」 등이다.
이곳에서 식물활성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유기농업자재, 4종복합비료,  미량요소복합비료가 있다.
 유기농업자재에는 ‘분얼박사’, ‘조피박사’, ‘액토신과립’, ‘엑토신골드’, ‘터거골드’, ‘뿌리황골드’등 6개 상품이 있고, 4종복합비료 엽면시비용 ‘엑토신’과 양액관주용 ‘칼붐’등 8개 상품, 미량요소복합비료 품목으로 ‘한번에 뿌리’, ‘뱉=추짱짱’, ‘뿌리황’등 9개 상품과 인삼전용 제품까지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과수와 인삼 활력, 전체 농산물 수량 많고 품질도 ‘짱’  

 조피박사는 사과 적진병 해결에 최고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로 ㈜바이오플랜이 소재한 삼승면 우진리에서 남편 이재술씨와 9000여평 면적에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명례씨는 이중 2000평이 적진병으로 수세가 좋지 않고 수확이 적어 타산이 맞지 않자 나무를 베어내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때마침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의 강의를 듣고 사과 과수원으로 안내해 지도를 받고 2년만 참아보자는 생각으로 2019년에 ㈜바이오플랜에서 생산되는 조피증상 회복 전용자재인 ‘조피박사’를 증상이 심각한 해당 사과밭에 사용했다. 이를 사용하자 사과나무는 융기증상이 사라지고 수세는 회춘기(回春氣)가 역력했다. 
 그해 자란 나무는 꽃눈을 형성했고 이듬해인 지난해에는 기대이상의 수확을 맛봤다. 기쁨이 넘쳐났다. 나무의 상태는 더욱 좋아지고 있고, 수확은 더욱 늘고 있다.
 이를 입증하는 이들은 주변에 많아 보은대추의 원조 유관형(상록상회)씨가 “대추 조피제거에 조피박사보다 좋은 게 없다”고 인정했고, 삼승면 원남리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박갑용씨도 조피박사라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바이오플랜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효능은 인삼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보은지역 인삼재배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이상일(삼승 둔덕)씨는 “6년전부터 인삼밭에 바이오플랜에서 생산하는 ‘녹색삼돌이’와 ‘삼돌이 근력’을 썼더니 인삼에 잘록병과 결주율이 거의 없고, 점무늬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에 내성이 생겨 제대로 된 고품질 인삼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효능을 인정했다.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 지역발전에도 앞장 

바이오플랜의 연구와 노력은 지속되어 상품의 국내 판매는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벼재배를 하는 해외로 수출길을 여는 등 사세는 확장 되어갔고 2015년에 건립해 12월에 가동에 들어간 4125㎡면적의 1공장에 이어, 2021년에는 2970㎡면적의 2공장을 건립했으며, 그 이듬해인 2022년 12월에는 8,580㎡의 제3공장을 건립하는 등 성장은 지속했다.
고용창출도 이어져 보은산업단지 입주당시 18명에 불과하던 사원이 현재는 36명으로 증가했고, 이중 20여명이 보은에 살고 있는 젊은 일꾼으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지역민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7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출범한 삼승장학회(회장 정경기) 출범시 500만원의 종잣돈을 출연했고, 보은군민장학회에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쌀 소비촉진을 위해 500만원상당의 쌀을 보은군에 기탁했고, 삼승면의 소외계층을 위해 양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랑도 남달랐다.
 유승권 대표의 노력은 인정받아 2023년에는 보은군으로부터 ‘지방세성실납세기업’상을 수상했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화마가

 고통 이겨내고 더욱 힘차게 ‘미래로’ 약진

 연구와 노력, 신제품 생산, 생산자 교육 등으로 순항하던 ㈜바이오플랜에도 고통이 찾아왔다.
 지난 1월 12일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제3공장으로 옮겨붙어 큰 피해를 입었다.
  수십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승권 대표는 마음을 가다듬고 농업인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을 지속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더욱 힘차게 미래로 약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