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의회 출범 후 첫 임시회 개회

충청광역연합 추경 및 조례안 심의 청주공항 안전대책 및 활성화 촉구

2025-02-27     보은신문
충청광역연합의회가

충청광역연합의회(의장 노금식)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2회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의회에서 의원 4명씩을 선임해 지난해 12월 18일 충청광역연합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이번 회기는 출범 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과 동의안, 건의안 등 각종 안건 심의를 진행한다. 또 충청광역연합으로부터 2025년도 주요업무 계획도 보고 받는다.
이번 회기에 연합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예비비를 기정예산 6.92억원 대비 67%에 해당하는 4.61억원을 삭감해 일반공공행정 분야와 문화 및 관광 분야에 각각 1.61억원과 3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것으로, 필요성 등 심도 있게 심의할 예정이라고 충청광역연합의회는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이날 ‘청주국제공항 안전대책 강화 및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도 채택했다. 건의안은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항공 안전 대책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안전 관리 및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인호 의원은 지난 6년간 청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조류충돌 사고가 무안공항 대비 3배 이상 많이 발생했으며, 열화상 탐지기 같은 조류충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주요 장비도 없는 것을 지적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전국 국제공항 중 두 번째로 짧은 2,744m로, 동체착륙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장치 마련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음 놓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고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지속적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국제공항의 안전 강화 및 활성화 계획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