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24년 고용률 71.7%로 역대 최고
도시근로자·도시농부 혁신일자리로 경제활동인구 확대
2024년 충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충북형 도시근로자·도시농부 등 혁신일자리사업의 효과가 가시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연간 고용률(OECD 기준)은 71.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충북도가 지난 14일 밝혔다.
2024년 연간 충북 고용률(71.7%)은 제주(74.7%)에 이어 전국 2위, 실업률(2.2%)은 세종(1.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이는 제주가 관광·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높은 자영업 비율로 고용률이 높은 점, 세종이 공공부문 중심 안정적 일자리로 실업률이 낮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용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도의 설명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의 경제활동인구는 97만 2천 명, 취업자는 95만 1천 명으로 각 1만 2천 명이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 명으로 4천 명 감소했다. 특히 충북도는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한 대표적 단시간 근로 사업인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산시켜 전국적으로 혁신적 일자리사업(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국무총리상-도시근로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도시농부)으로 인정받았다. 2024년 도시근로자 사업은 연인원 10만5,580명, 도시농부 사업은 연인원 15만665명이 참여했다.
김영환 지사는 “우리 도는 ‘일자리가 복지’라는 마인드로 노인, 장애인, 일손이 부족한 농민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일하는 밥퍼,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등 많은 시책을 펼쳐 왔으며, 현재는 경력단절여성과 청년들을 위해 어르신들에게 선풍적 호응을 얻고 있는 ‘일하는 밥퍼’ 사업과 ‘도시근로자’ 사업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앞으로도 일을 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도민은 누구나 일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연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