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제53회 졸업식… 18명 졸업
졸업생들, 미래를 마음에 담아 힘차게 새 출발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가 지난 7일 오전 10시, 학교 솔빛관에서 제53회 졸업식을 개최한 가운데 18명의 졸업생들이 미래를 마음에 담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새 출발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 후배 및 각계각층의 내빈이 함께해 그동안 노력해온 졸업생들 성장의 감동적 시간을 공유하며 축하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졸업식에 앞서 속리산중의 자랑, 솔빛오케스트라에서는 후배 단원들이 세레나데곡을 연주를 선사하며 선배들의 앞날을 응원했고, 석별의 정을 담은 동영상은 선후배 간의 소중한 인연을 가슴에 담았다.
이에 앞서 졸업식 전날에는 이색 졸업식의 시작을 알리는 ‘타임캡슐 봉인식’을 갖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타임캡슐에 담았다.
자신에게 쓴 편지와 자신의 정체성이 깃든 교복 명찰을 타임캡슐에 담아 교내 역사박물관에 보관한 봉인함은 20년 후에 졸업생들이 찾아와 열어보게 된다.
학교총동문회에서도 매년 해오던 졸업생 도장을 새겨 전달하며 새출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이은진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학생들의 앞날을 격려해 학생과 힉부모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속리산중을 대표하는 솔빛오케스트라 후배 단원들은 세레나데곡을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들려주며 앞날을 응원했고, 석별의 정을 담은 동영상도 띄우며 선후배 간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학교에서는 졸업생들에게 개근상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의 학력상과 장학금을 전하며 졸업생들의 앞날에 행복을 기원했다.
졸업생 대표 홍시아 학생은 “어제 타임캡슐에 20년 후의 저에게 쓴 편지를 담아놓고 보니, 꼭 멋진 어른이 되어 20년 후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해졌다.”며“ 명찰도 같이 봉인하고, 제 이름이 새겨진 도장도 선물받고 보니, 스스로의 행동과 노력에 대한 책임 의식도 커졌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더 성실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성은 교장은 이솝우화의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를 통해 ‘묵묵히 성심을 다하는 도전 의식’을 강조하며, “살다보면 웅덩이와 같은 고난도 만나고, 선택의 갈림길도 만나게 된다.”면서 “그럴 때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주력하며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 달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