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발전과 고향 사랑에 앞장서는… 보은의 자랑

정이품보은군생활군민 제1호, 황인학 재경보은군민회장

2025-01-23     나기홍 기자

 

황인학

 보은군이 지난 1월 10일, 황인학(69) 재경 보은군민회장을 ‘정이품보은생활군민’ 제1호로 선정하고 정이품보은생활군민증을 전달했다.
 ‘정이품보은생활군민’은 보은군이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 2024년 9월말 보은군의회를 통해 조례를 제정해 이를 시행하는 것으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 전달한 것.
 황 회장이 정이품보은생활군민에 선정된 것은 그 누구보다 보은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재경보은군민회장으로 활동하며 수시로 고향 보은을 드나들었고, 고향 보은발전을 위해 지난 2023년 고향사랑 기부제 제1호 기탁자로 나서면서, 매년 500만원을 3년 연속 기탁하며 재경 보은군민회 활성화는 물론 고향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보은군의 생활인구 증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향인들 대상으로‘ 월1회 보은 방문하기’, ‘보은에 주말농장, 농막, 농촌체류형 쉼터 마련하기’, ‘귀농 귀촌은 보은으로 하기’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23년에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재경보은군민회와 보은농협·남보은농협·보은옥천영동축협·보은군산림조합과 ‘결초보은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협약을 체결하고 실천에 나서서 보은쌀, 보은고추 등 다양한 보은 농산물 판로 확대는 물론 보은의 농업인들에게도 큰 힘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고향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헌신 봉사하고 있는 황인학 회장의 고향은 탄부면 대양리다.
 1956년 황대섭 전순금의 1남 4녀중 막내 아들로 태어난 황 회장은 탄부초, 보덕중, 대전보문고, 충남대를 졸업하고 1980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나섰다.
 그가 간 곳은 당시 말만 들어도 떠르르했던 국정원(당시 안기부)이다.
공직에 발을 들인 그는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 최고의 업무 전문성으로 모든 안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최고의 정보요원으로 음지에서 일하며 세상을 양지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국정원(당시/안기부) 충북지부 정보관으로, 2004년에는 국정원 단장으로, 2007년에는 국장을 거쳐 대전지부장으로 고위직 공무원을 수행한 뒤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황 회장은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꾸준한 자기 개발과 노력으로 실력을 인정을 받았으며, 퇴임 후에도 노력을 지속해 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청운대학교 관광학 교수로 활동하며 후진양성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대우증권, 고려신용정보, 아이케이 등 많은 기업의 고문으로 다양하게 활약하며 인맥을 쌓아왔다.
 그러한 역량을 인정하듯 2021년에는 포스 및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회사인 ㈜유니서스네트웍스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건실한 책임경영에도 매진하고 있다.
 인재 양성에도 남다른 노력으로 재경 출향인사들이 운영하는 보은장학회에도 뛰어들어 이사로 활동하며 매년 고액의 장학금기탁과 후진양성에 매진해 오고 있는 사회발전과 고향사랑에 앞장서는 보은의 자랑이다.
 황인학 회장은 그 이전인 1986년 친정이 청주로서 당시 청주경찰서장 둘째 딸인 음악교사 연선주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었으며 모두가 올바로 성장해 배우인 아들은 영화학과교수로, 딸은 영화제작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황인학 회장은 “고교시절 교가에서 배웠던 '참되어라 쓸모있어라 끝까지'가 나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는 좌우명”이라며. “남의 눈에 눈물을 나게 하면 내 눈에선 피눈물이 나게 된다는 아버님의 말씀이 나의 인간 관계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도리깨질을 하다가 닭을 잘못 때려 죽게 만들었을 때, 그렇잖아도 닭 한마리 먹으려고 했는데 잘 되었다고 하신 어머님 말씀은 나의 교육관이
되었다”며 “이 세가지가 내가 지치거나 방황할 때마다 일으켜 주는 샘물이 되고 있다.”고 부모님을 회상했다.
 황 회장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보은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황인학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