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철도 유치 ‘한목소리’ 촉구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역을 설치할 수 있는 노선을 최대한 반영하라”

2025-01-09     김인호 기자
보은군

철도 유치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대표 유철웅)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 없는 보은군 반영을 촉구했다.
보은군 각계각층 35인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맹지역’이 웬말이냐며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역을 설치할 수 있는 노선을 최대한 반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회는 “보은군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음에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번번이 배제돼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이른바 ‘철맹지역’으로 남아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분노한다”며 노선 반영을 거듭 촉구했다.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보은군은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두 개의 노선을 제안해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먼저. 청주공항~김천 철도 노선과 청주공항 ~ 포항 내륙철도 노선인데 청주공항~김천 철도노선은 청주공항, 상당공원, 보은, 김천을 경유하는 96.1km 단선전철로 수도권에서 중부로 중부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최단 직결 노선으로 수도권과 중부 및 남부간 접근성의 향상으로 내륙지역 발전과 새로운 국가 균형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노선이다. 
다음으로, 청주공항 ~ 포항 내륙철도 노선은 청주공항, 충북도청, 보은~상주를 경유하는 85.3km 단선전철로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되어 중부권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입체적 철도망을 구축 광역 입체 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는 노선이다. 
유치위원회는 “우리는 두 개의 노선이 모두 타당성 있다고 생각하며, 정부에 대해 국토균형발전으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은군의 민.관.정은 물론이고 충북지역의 각계각층과 보은군을 경유하는 노선과 닿는 지역과 적극 연대하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대정부 건의서 전달, 10만명 서명운동, 정책토론회, 대규모 궐기대회 등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