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 제43회 졸업식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청주시 한동순 의원, 보은군 김도화 의원 등  6432명 배출

2025-01-09     나기홍 기자
졸업식을

  보은정보고등학교(교장 김정훈)가 지난 3일, 제43회 졸업식을 끝으로 46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졸업식에는 7명의 졸업생과 김정훈 교장, 이은진 교육장, 안종남 학교운영위원장, 이재선 학부모회장, 신정아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장 등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동문회장인 김도화 보은군의회 의원, 황선주 차기 회장을 비롯한 동문 등 100여명이 함께해 졸업을 축하하며, 마지막 졸업에 눈물을 머금었다.
 이날 졸업식에서 유통경영과 3학년인 최하늘, 김민서, 안지성, 여진호, 이찬호, 최윤빈, 홍진욱 학생이 졸업장을 받은 가운데 홍진욱 학생이 받은 졸업장이 제6432호로 보은정보고의 마지막 졸업장으로 남게됐다.
 시상도 이어져 최하늘 학생이 학력상, 기능상, 공로상, 개근상을 수상했으며, 여진호 학생이 학력상을, 안지성 학생이 효행상을, 이찬호 학생이 선행상을, 김민서 학생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대외상도 이어져 이찬호 학생이 안종남 학교 운영위원장으로부터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 받았으며, 정보고총동문회장인 김도화 의원도 졸업생 전원에게 표창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그 외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와 학교발전기금, BBS보은군지회, 보은군학부모연합회, 보은군어머니후원회의 장학금 전달도 이어졌다.
김정훈 교장은 “오늘 제43회 졸업식을 맞이한 7명의 졸업생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을 뒷바라지 해 오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졸업과 동시 당당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학생도 있고,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학생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어디서 무었을 하든 3년간 배운 모교와 선생님들의 사랑만큼은 오래도록 간직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계속해 “그동안 배운 지식과 지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고 졸업생들이 오래도록 우정을 쌓고 학연을 중요시하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화 총동문회장도 “오늘 여러분의 졸업을 끝으로 우리 모교가 문을 닫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키운 꿈과 배움의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여러분과 동문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쉴 것”이라고 울먹이며 “오늘 졸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만큼 앞으로의 인생 여정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이곳에서 배운 끈기와 용기를 기억하며 찬란한 빛이 비치는 미래를 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1980년 보은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해 1983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정보고 졸업생은 청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한동순(1회), 보은군의회 김도화 의원(4회)을 비롯해 농협중앙회를 퇴직한 김선자(1회), 보은농협 김응숙(2회)상무, 남보은농협 김선주(2회)탄부지점장이 동문이다.
또, 보은농협 김경숙(3회)상무, 보은농협 양은주(4회)상무, 보은농협 김영숙(5회) 보은지점장, 남보은농협 조성희(5회) 마로지점장, 남보은농협 최영림(9회) 신용상무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으며 특히,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고 지난해(2024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권은지 선수와 최재형 군수의 부인 송유헌 여사도 보은정보고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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