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은군의원
박경숙 도의원 사퇴 촉구 회견

2025-01-02     김인호 기자
이경노.최부림.장은영.성제홍

국민의힘 소속 보은군의원들이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박경숙 충북도의원에 대해 “몰지각한 철새 정치를 규탄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26일 군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박경숙 도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선출된 도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임기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다음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이 시점에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4.10총선 당시 내부 자료를 언론에 유출한 의혹을 받아 이를 충북도당에 진정해 진위를 가리고자 했으나 도당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 탈당을 결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신의와 도리를 망각한 배신의 정치이자 군민과 당원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헌신짝처럼 당을 버리는 박경숙 도의원의 표리부동한 철새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도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박경숙 도의원은 “저는 지난 8월 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 신분으로 활동하다가, 12월 13일 모든 적격심사를 통과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이는 국민의힘에서 무소속,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으로 한 번 이동한 것이며, 명확한 이유와 소신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보은신문 12월 19일 보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