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무원, 대청호에 투신해 사망
2024-12-26 나기홍 기자
보은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회남대교 인근에서 24일, 극단적 선택을 해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보은군청 해당 부서의 한 직원은 평소 성실했던 A씨가 출근을 하지 않자 사유를 알고 싶어 몇차려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바로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고, 오전 11시쯤 회남면 사음리회남대교 인근 주차장 CCTV를 통해 A씨가 이동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차에서 내려 대청호 물가로 걸어가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움직임은 나무 등에 가려 확인할 수 없었다.
보은소방서 119구조대와 충북소방본부 수난특수구조대는 신고를 받자 마자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당일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합동 수색 작업은 25일로 이어져 오전 10시 51분경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시신 수습에 성공한 공직자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