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퇴진하라” 충북 대학생들, 대통령 퇴진 촉구
반 헌법적 계엄 포고령 … 퇴진 위해 학내 구성원들 연대 요구
충북대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충북대 학생공동행동은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충북대 개신문화관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한 충북대 학생 1차 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전국 대학 언론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윤 대통령의 행태를 고발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연대를 촉구한다"고 며 행동에 돌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로 향하게 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리라 지시했다"며 "반헌법적인 계엄 포고령을 직접 손봤다"고 문제를 제시했다.
계속해 "지난 12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는 내란사범의 변명일 뿐"이라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충북지역 학생과 시민이 연대해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라며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충북대 사회학과 학생회, 중앙언론자치기구 교지편집위원회 소속 재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충북대 학생공동행동의 이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는 지난 3일 계엄 사태 후 도내 대학에서는 처음이다.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과 음성혁신도시 중앙광장 등에서도 윤 대통령의 퇴진 촉구 집회가 열렸고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는 며칠째 근조 화환이 배달됐다.
한편, 보은군에서는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민들레희망연대 회원을 비롯한 50여명의 군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