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학생들, 한라산에 올라 꿈 실현 다져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 학생들이 한라산에 올라 미래의 꿈 실현을 다짐했다.
 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한라산 탐방에는 세 명의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 올레길, 곶자왈 탐방과 한라산을 등반했다.
 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계발, 신체 단련, 봉사, 진로, 탐험활동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활동하는 교육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는 그중 ‘탐험활동’영역의 활동에 참가한 것. 
 제주도를 찾은 학생들은 금오름과 한라산을 등반하고 제주 올레길 트레킹에 참여해 미끄러운 눈길을 서로 잡아주고 격려하며 한 발 한 발 올랐으며, 곶자왈 숲의 식생을 관찰하는 등 하루하루를 흥미롭고 뜻깊게 시간을 보냈다. 
  박서준 학생은 “이번에 한라산 정상에 오른 일이 이제껏 살면서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였다”며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는 이렇게 높고 험할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소 속리산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등산은 자신 있지만, 새벽부터 출발해 성판악에 오를 때는 눈이 쌓여 너무 힘들었다”며 “정상에서 웅장한 절경과 백록담의 모습을 보니 모든 피로가 싹 가시고 엄청난 긍정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장정기 지도교사는“아이들이 자신만만하고 호기롭게 등산을 시작했지만, 점차 체력이 소모되어 힘들어하는 구간이 있었다”면서 “서로를 돕고 응원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훗날 어떤 시련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며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아 너무도 대견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