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라이온스클럽, 재능기부로 ‘온기’ 전해

2024-12-19     나기홍 기자
김송기
보은라이온스클럽

 

 보은라이온스클럽(회장 김송기)에서 지난 14일 보은군시각장애인협회(회장 황호태)와 함께 회인면 건천리를 찾아 재능기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 나선 20여 명의 라이온들은 7명의 시각 장애우들과 함께 건천리 마을 곳곳을 돌며 고장난 가스렌지를 수리하고, 화재 예방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또, 전기 및 수도시설 점검은 물론 농기계를 수리해 주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확 날려버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각 장애우들은 안마와 칼갈이 봉사로 주민들의 몸과 마음에 행복을 선사했다.
보은라이온스 클럽의 이날 재능기부 활동은 농촌마을 및 취약계층의 불편을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해소해 주기 위해 지난해인 23년 6월 당시 최국정 회장의 발의로 시작해 연4회, 매 분기마다 진행하고 있어 이번이 7회째다. 
 함께 활동한 황호태 보은군시각장애인협의회장은 “받기만 하지 않고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은라이온스클럽의 활동시 함께할 생각”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김송기 회장은 “마을주민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도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할 것인 만큼 보은 지역 타 라이온스클럽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명희 이장은 “우리 마을에 90여 명이 주민이 있는데 대부분 70세 이상의 고령”이라며 “우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 간단하게 줄 알았는데 농기계 고쳐주지, 집집마다 가스 점검과 가스랜지 수리해 주지, 안마에 칼갈이까지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맙다 를 연발했다.
 마을 어르신들도 “자고 일어나면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팔이 저려 엄청 불편했는데 온몸이 너무 시원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1967년 발족해 올해로 57년을 이어오는 보은라이온스클럽은 ‘어두운 곳을 밝힌다’를 모토로 64명의 라이온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