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익 씨, 산외면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2024-12-19     보은신문

산외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산외면 출신 출향인 구자익(경기도 김포시) 씨가 산외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산외면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알렸다. 산외면에 따르면 구자익(사진 가운데) 씨는 지난 9월 작고하신 산외면 봉계2리 구장회 씨의 장남으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故 구장회 씨는 살아생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산외면장학회 관련 기사를 모아 놓는 등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구자익 씨는 “고향 후배들에게 아버님의 뜻을 따라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산외면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제 산외면장학회장과 김진식 산외면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고인이 되신 구장회 어르신과 가족들의 뜻을 깊이 새겨 산외면 곳곳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산외면장학회는 2011년 12월 30일 창립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52명의 학생에게 총 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매년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발굴하여 도움을 주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김진식 면장, 구자익 씨, 김영제 산외면장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