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혜숙 이사, 보은장학회에 100만원 기탁

2024-12-12     나기홍 기자

 보은장학회(이사장 구순서)에서 지난 5일, 곽혜숙(69세)이사가 고향 후배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정성이 가득 담긴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보은읍 죽전리가 고향인 곽 이사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달해 군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당발로 통하는 곽혜숙 이사는 서울에서 고향 사람들이 애향심으로 운영하는 보은장학회에 50대 초반부터 뛰어들어 70대가 가까워지는 지금까지 18년째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보은(報恩)사랑으로 시댁이 있는 진천보다 친정이 있는 보은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부군인 이상복(문정한국동선 대표)의 고향을 보은으로 착각하고 있다.
 곽 이사는 고향 보은에서 어릴 때 부터 농촌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미로 시작한 농사일에 매료되어 제주도에서 지금도 감귤농장을 경영하면서 주말이면 제주도를 찾아 손수 농장일을 하는 등 억척스러운 면을 보이지만 “요즘은 마음같이 몸이 따라오지 못한다”며  오랜 봉사활동으로 다듬어진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