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 학생들, 일본 간사이로 국외 연수 다녀와

역사 문화 체험 및 국제교류로 맺은 일본들 친구 만나

2024-11-21     나기홍 기자
일본을

 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학생 6명을 대상으로 일본 간사이 지방으로 한일교류 학생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보덕중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일본의 중학교와 국제 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충북교육청의 ‘학교 교육과정 연계 국제교류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번 국외 연수를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 체험뿐 아니라, 3년간 지속되고 있는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사귄 친구들도 만나 우애를 쌓았다.
첫날인 13일은 2023년부터 ‘한국어-일본어 펜팔’, ‘시화를 통한 양국 국어 교수-학습 공유’등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한 오사카의 소우카 중학교(교장 코가 마사히로)를 방문했다. 
 소우카 중학교를 찾은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 일본 학교 급식 체험은 물론 과학, 가정 등의 수업도 참가해 일본을 실감했다.
 수업 후에는 교류회를 통해 지난 2년간 펜팔한 친구들을 만나 선물도 교환하고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14일은 교토시에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에 나서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조선인들을 기리기 위한 조성된 귀무덤을 방문해 참배하며 역사를 뒤돌아봤으며, 청수사, 은각사 등의 교토의 유명 문화재 관람으로 이국의 정취도 느꼈다.
 15일에는 교토시의 오오타니 중학교(교장 이누이 후미오)에 방문해 한국어-일본어-영어의 를 활용한 3개국어 합동 수업에 참여했다. 
보덕중 학생은 오오타니중 학생에게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오오타니중 학생은 보덕중 학생에게 영어로 일본어를 가르치며 영어를 기반으로 양국의 언어를 교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박 3일 간의 국외연수 및 교내외의 모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문호 선생은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일본을 찾아 자신과 나이가 같은 일본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지내고 생활하는지를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본의 역사와 문화도 우리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기획 이유를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이서연(3학년) 학생은 “국외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펜팔 친구를 만나니 확 달아났다”며 “직접 일본을 찾아오지 않으면 느끼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진 교장은 “시골 학교에서 국제교류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며 “지도교사의 열정으로 우리 학생들이 국외 연수의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일본을 찾아 문화와 역사를 체 하고 견문을 넓힌 것은 너무도 뜻깊은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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