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시관 '달리는 통신교실'

11일 관기국교에서 열릴 예정

1991-10-05     보은신문
21세기 정보사회의 주역이 될 국민학교 학생들에게 정보통신에 대한 이해능력을 높여주고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에도 정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통신에서 실시하는 '달리는 통신교실'이 군내 국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마로면 관기국민학교에서 실시된다.

한국통신 보은전화국(국장 김장묵)에 따르면 도내 14개 국민학교 3천6백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달리는 통신교실'은 한국통신에서 47인승 대형버스의 내부구조를 전시관 구성에 맞도록 1억6천만원을 들여 특수재작한 것으로, 화상화면, 비디오텍스, 오디텍스(음성정보서비스), 종합 정보 통신망 등의 첨단기기와 학습정보서비스 등 14종을 학생들이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도록 하여, 정보통신과 정보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동전시관인 '달리는 통신교실'은 2천년대를 위한 정보문화의 확산이 시급한 현시점에서 정보문화 공간이 부족하면서도 대형홍보관이 설치되기에는 부적합한 군소도시를 중심으로 이동운영돼 대도시와 중소도시간의 정보 격차 해도 및 지역간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