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2024년 기로연’으로 경로효친 고취
보은향교(전교 구연견)가 10월 30일, 그랜드컨벤션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기 위한 ‘2024년 보은향교 기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로연은 지역유림 및 원로 등 150명을 초대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로 임각순(96·보은읍 이평리), 위응걸(94·속리산면 상판리), 정기하(93·보은읍 이평리), 송병호(91·탄부면 상장리), 이상열(91·산외면 길탕리), 이재근(91·삼승면 우진리), 이범락(마로면 관기리), 최영식(90·장안면 봉비리), 윤익수(90·수한면 노성리)등 90세 이상 원로 아홉 분을 모시고 구연견 전교, 이택수 부군수가 헌수례를 올렸다.
기로연과 함께 장수 어르신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의미를 담은 소정의 선물과 꽃다발도 함께 전달했다.
이어서 피로연과 민요공연으로 원로분들의 만수무강 및 경로효친 사상을 기렸다. 기로연 행사는 지역의 목민관들이 1년에 한 번씩 노인을 모시고 공경하던 전통 행사로 오늘날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고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택수 부군수는 “우리문화의 기본인 경로효친 사상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며 우리가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오늘 기로연을 통해 젊은 세대가 노인 공경의 전통을 더욱 소중히 이어가 유교문화가 더욱 계승 발전해 나갈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