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렬 소령의 생전 유지
부인이 보은농공고에 1백20만원 장학금희사
1991-09-21 보은신문
그리고 제대후 동방유랑 진해 공장 총무과장, 본사 비상계획과장 등을 역임하다 건강이 좋지않아 사직했으나 항상 마음속에는 후배들을 키우기 위한 열망이 자리해 88년 작고하기전 고 김홍렬씨는 미망인 김연호씨에게 고인의 모교인 보은농공고등학교에 장학금 희사의지를 밝힘에 따라 지난 9월 3일 미망인 김연호(51)씨가 군인연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희사, 가정 형편이 어려운 6명의 학생에게 20만원씩 총 1백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김연호씨는 만약 농공고를 졸업한 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경우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밝히면서 "이제야 고인의 유지를 받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 김홍렬 소령이 미망인 김연호씨는 현재 서울 화곡동에서 살고있으며 슬하에 미국 마틴공대에 유학중인 아들 하나를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