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개신 대제 갖고 국화축제 본격 돌입

만발한 십만송이 국화, 전국 곳곳에 백락(百樂) 안겨

2024-10-24     나기홍 기자
법주사

 보은의 자랑 세계문화유산 천년고찰 법주사(주지 정덕스님)가 지난 18일, 법주사 경내에서 2024 속리산법주사 국화문화축제 개회식을 갖고 ‘함께하는 십만송이 국화축제’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정선용 행정부지사,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과 의원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과 승려 및 불자 등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정덕 주지스님은 “법주사에서 열리는‘1472주기 개신대제 및 함께하는 십만송이 국화축제에 참석해 주신 산중의 모든 대덕 스님들과 기관단체장님들, 불자님께 감사드린다”며 “매년 이어오던 기존의 개신대제와 산사 음악회를 올해는 이에 더해 십만송이 국화꽃으로 풍요로움을 부처님께 공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개산대재에 이어 백미백락과 산사음악회,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더불어 국화축제가 오늘부터 3주간 이어지는 만큼 모든 불자님들이 함께해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발원드린다”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김영환 지사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 세계 곳곳의 음식들이 함께 어우러져 백가지 맛을 내는 사찰 음식대전과 고즈넉한 가을 정취 속 산사에 울려 퍼지는 숲속 음악회눈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단풍과 문화예술의 향기로 가득한 미륵신앙의 중심 도량 법주사에 대자대베하신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축하했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속리산 국화문화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국화꽃 향기를 따라 널리널리 퍼져나가기를 소망한다”며 “특히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밥상인 사찰음식과, 고즈넉한 가을정취가 가득 담긴 산사음악회를 통해 법죽사의 정취를 만끽하기를 기원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백미백락 사찰음식 시연회에는 탈골암 성윤스님이 ‘대추밤말이튀김’, ‘장아찌 유부초밥’, ‘고구마 강정’등 11개의 음식이 출연했으며, 월명사 지견스님이 ‘여주’, ‘산초’,등 12종의 사찰장아찌를, 용화사 각연스님이 ‘표고버섯 탕수’, ‘연근호두된장찜’,등 6개의 음식을 출연했다.
법주사 경내에서 펼쳐진 ‘백미백락’ 사찰음식 시연 및 시식에는 15개의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음식이 차려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백가지의 맛과 백가지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하공연도 이어져 정다운 매일경제TV 아나운서의 사회속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할리퀸, 가수 이청, 가온무용단의 문화공연과 초대가수 은아은, 재하, 윤주섭의 노래로 가을이 깊어갔다.
법주사에서는 니날 개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까지 17일간 ‘사생대회 및 전통등 경연대회’, 버스킹공연, 문화유산야행 등으로 세계문화유산 법주사와 함께하는 ‘십만송이 국화축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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