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봉사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손용환 회장 “현재에 안주 않고 미래를 향해 뛰겠다”
보은지역 적십자운동의 대들보인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손용환)가 창립30주년을 맞아 10일 그랜드웨딩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더욱 발전하는 미래로 힘찬 발걸음 내딛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을 비롯한 최부림, 이경노, 성재홍, 장은영, 김도화 의원과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장현봉 회장, 김홍석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장 등 적십자 가족 120여명이 참석했다.
손용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연송적십자봉사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의 오늘은, 지금은 고인이신 초대 이상기 회장님을 비롯해 연송적십자를 탄생시킨 금영민, 윤종희, 유완백, 김광태, 유재관, 유재철, 노태호 회장님을 비롯한 창립 멤버들께서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연송적십자봉사회의 30년 역사를 뒤돌아보면 고통이 있는 곳에 우리들의 손길이 닫지 않은 곳이 없다.”며 “진천 수해복구, 경기도 연천군 수해복구, 옥천.제천 수해복구,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복구는 물론, 보은지역 집수리 봉사, 어려운 이웃 식료품 지원 등에서 우리의 노력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했다.
끝으로 “우리는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선배님들께서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의 기둥이 되어 10년후 창립 4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의 실천에 앞장서며 미래를 향해 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연송적십자봉사회는 1993년 창립 1994년 2월 24일 인준을 받아 올해로 창립 30년을 맞이했으며 2002년 임진강일대의 홍수피해로 연천군에서 수해복구 2003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매미 피해복구 2004년 충청지역을 강타한 폭설피해복구 등의 재난구호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2006년 진천군 홍수 피해복구, 2009년 서해안 기름유출 기름제거, 2017년 청주시 일원 수해 복구작업, 2022년 제천시 수해복구 등 수많은 재난 구제활동을 전개해 왔다.
뿐만아니라 조손가정돕기, 목욕봉사, 세탁봉사, 집수리봉사, 경로위안잔치, 장학사업, 응급처치법보급, 헌혈사업 등 수많은 활동을 통해 적십자기본정신인 인도주의에 입각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도와왔다. 이날 행사에서 이날 30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해 온 최홍규, 강재구 봉사원이 최재형 군수로부터 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서정훈, 오경석 봉사원이 국회의원상을, 박환신, 이경일 봉사원이 군의장상을 수상했다.
또, 이날 행사를 주최 주관한 연송봉사회 손용환 회장이 장현봉 회장으로부터 대한적십자사회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노덕호 봉사원이 사회봉사사업 부문 충북회장상을, 강현국, 김송기 봉사원이 김은자 충북협의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역사를 기념하며 이경일, 최홍규, 홍성직 봉사원에게 손용환 회장이 10년 재직기념뱃지를, 권운태, 박재혁, 안광용, 이경노, 이기현 봉사원에게 재직 20주년 기념 뱃지를 전달한 데 이어 연송적십자의 대부 유재철 역대회장에게도 30주년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햇다.
한편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적십자사 단체상으로는 최고품격인 ‘자랑스러운 봉사회’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75여명의 회원이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