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초 학생들, 공동체 숲놀이에 웃음꽃 활짝
2024-09-26 나기홍 기자
내북초등학교(교장 박미애)가 지난 20일, 교내 학교숲 일대에서 공동체 숲놀이를 통한 생태환경교육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권금주 충북숲해설협회 숲지도사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날 공동체 숲놀이를 통해 학생들은 △곤충 고무신 던지기 △그네 해먹타기 △우정의 거리 등 나무와 풀, 꽃의 자연과 밧줄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되새겼다.
이날 교육이 진행된 내북초 학교숲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보리수나무, 매실나무, 포도나무, 대추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과 울긋불긋 각양각색의 꽃을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생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가을이면 잠자리, 귀뚜라미, 방아깨비, 사마귀 등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숲놀이를 진행한 권금주 숲지도사는 “자연은 교과서를 통해 배울 수 없는 가치와 삶의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며 “순수한 아이들이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내북초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최원(3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그네 해먹을 만들고, 곤충과 풀, 나무를 관찰할수 있어 엄청 재미있었다.”면서 “평소에는 잘 몰랐는데 학교 숲을 자세히 살펴보니 많은 식물과 곤충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고 무엇이든 자세히 보면 예쁘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