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우회, 제38회 회원전 27일부터 펼쳐져
해와 달, 물과 산, 삼라만상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품 ‘감동’
보은사우회(회장 정경재)가 9월 27일부터 ‘제39회 보은사우회 회원전’을 속리산백두대간관문 생태문화교육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회원전은 해와 달, 밤과 낮, 산과 바다, 빛과 그림자, 춘하추동은 물론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 속에 담은 36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보은사우회는 현재 17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며 보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사진을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인들의 모임으로 지난 1985년 창립돼 서른아홉 번째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사진을 통한 친목 도모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회원전에는 정경제 회장은 건강과 장수, 절개를 상징하는 ‘松竹’와 ‘백두산 천지’를 김영태 부회장은 논산의 ‘명재고택’과 안동의 ‘채화정’을, 조필수 총무가 ‘반영(너와 나와 너의 품 안에)’ 이학재 감사가 ‘해바라기1’과 ‘해바라기2’를 출품했다.
보은사우회 창립 멤버인 구영수 회원은 중국을 찾아 하늘을 향해 치솟은 촛대바위를 비롯한 2편의 사진 ‘장자제’를 출품한 데 이어, 김학동 회원도 중국의 ‘차마고도’와 ‘옥룡설산’을 담아 아름다움과 위용을 뿜어낸다.
김경호 회원이 솔내음 물씬 풍기는 금굴리 솔밭을 담은 ‘은사뜰 의 쉼터’와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담은 ‘희망의 나래’를 자랑했고, 김영근 회원은 여수의 무슬목을 찾아 2편의 ‘무슬목 일출’을 담아았으며, 김예응 회원은 2편의 ‘용궁’을, 김응주 회원이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적나라히 표현한 ‘물통바위’와 ‘새해 아침’을 출품해 전시했다.
김인식 회원도 ‘여인의 기도’와 ‘질주’를 박세훈 회원이 깊은 산속 이끼가 가득한 계곡을 물이 흐르는 2점의 ‘폭포’를 내세운 데 이어, 안병철 회원이 호수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 ‘빅토리아 연꽃’과 석양이지는 바다를 찍은 ‘빛 내림’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멈추게 했다.
이경희 회원은 속리산 연꽃단지에 우아하게 피어난 ‘속리산 연꽃’을 담아 자신이 살아온 순수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여과 없이 표출했고, 이원우 회원은 ‘유채밭’과 ‘가파도의 봄’을 사진에 담아 생명이 숨 쉬는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담아냈다.
허명숙 회원은 ‘바닷가에서’와 ‘수국숲’을 출품해 바다와 육지를 아름답게 표출했고, 허수영 회원도 ‘고냉지의 아침’과 ‘몽돌 해변’을 통해 산과 바다의 정취가 살아 넘친다.
현경아 회원 역시 우거진 숲에서 개똥벌레가 빛을 발하는 모습을 담은 ‘개똥벌레는 왈츠중’과 이끼와 파래가 가득한 해변을 넘어 바다가 이어지는 ‘파래이끼바다’를 담아 모두의 마음을 드넓은 바다처럼 넓어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한편, 보은사우회는 39년 전 초대 전시회에 작품을 출연한 박세훈, 구영수 회원을 비롯한 사진 동호인으로 출발해 매년 작품전시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며,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감동을 발견하고 있다.
이처럼 그 어느 것 하나 손색없이 아름다운 보은사우회의 이번 회원전은 오는 9월 27일 시작해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