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알려드립니다.

2024-09-05     나기홍 기자

 보은군 8개 보훈단체가 지난 2일, “보은신문 구독을 거부한다”고 쓰인 현수막을 보은읍 시가지 몇몇 곳에 게시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를 본 보은신문 애독자들은 염려스런 모습으로 사유를 물어 왔습니다.
이에 본보는 그 사유를 밝힙니다.
 본보는 지난 8월 22일자 6면 “재향군인회, 광복절 맞아 순국선열의 얼 기려” 제하의 기사 중 “이날 참배에는 김종희 보은군재향군인회장과 나대찬 6.25참전유공자회보은군지회장, 이병례 전몰군경미망인회보은군지회장, 이재선 무공수훈자회보은군지회장을 비롯한 유관 단체장 및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는 내용 중 보은지역 보훈 8개 단체를 대표하는 회장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날 광복절 참배에 군수, 군의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호국 보훈단체 관계자들은 나라를 되찾은 소중한 날에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우리나라 5대 국경일에 참여도 하지 않고 기념식 비용도 지원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꼬집었다.”는 보도도 잘못됐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이날 광복절 참배는 보은군재향군인회가 주관한 행사로 보훈단체 대표를 의도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참배에 군수, 군의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에 있어서, 보은군에서는 군수가 도(道)에서 주관하는 광복절 행사에 다녀왔음을 알려왔고, 내용과 관련해 양해를 해 줬으며 타 기관에서도 이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은신문를 질타하며 “보은신문 구독을 거부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지, 부당한 일인지는 주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리라 믿으며, 다시 한번 사유를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