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삼승면 군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9월 4일까지, 입후보예상자 2명으로 압축

1991-08-31     보은신문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139조의 규정에 따라 지난 30일 군수가 공고, 오는 17일 삼승면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그 동안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의 포석을 깔아오거나 추이를 관망해오던 후보자들의 입지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28일 후보자 설명회를 듣고 오는 9월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도록 되어 있는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4월 삼승면 군의원 당선자고 장정환씨의 별세 이후, 그동안 이남희, 조강천, 안효익, 이정우, 차상열, 이철은씨 등의 출마가 거론되어 왔었지만 선거일 보름여를 앞두면서 후보자가 압축되고 있다.

91년 3월 26일 현재 3천6백34명의 유권자가 있는 삼승면은 여·야권이 뚜렷하게 나뉘어 있는 면으로서 여권과 야권에서 각각 1명씩의 후보를 낼 것으로 주민들 가운데 얘기되는 것과는 달리 28일 현재 여권성향을 보여왔던 2명의 후보자만이 구체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을 뿐이다.

한편, 야권측에서는 야권단일화가 되면 1명의 후보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출마를 표명하는 후보는 없고 "지역선거이니만큼 지연, 혈연, 모임 등의 관계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정당성향이 결정을 짓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8월 28일 현재 출마의사를 표명한 후보자는 상가리의 이철은씨(63. 전 삼승면 새마을 지도자 연합회 초대회장)와 서원리의 조강천씨(37. 전 충북 4H연합회 부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