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항목 확대
부적합 다발생 이력 농약성분 6종 추가
2024-09-05 김인호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9월부터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기존 339종에서 345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부적합 다발생 이력 농약성분 △클로로탈로닐 △이프로디온 △디메토모르프 △스피로테트라맷 △피리달릴 △노발루론 등 6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농약 다성분 시험법 개정에 따라 강화된 중점 검사항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연구원은 확대 항목의 원활한 분석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도내 유통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검사항목은 지난 2021년 230종에서 2022년 339종으로 확대된 이후 2년 8개월만으로, 그동안 기준초과 부적합 농산물이 2021년 5건에서 2022년 9건, 2023년 11건으로 2.2배 증가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과일류와 채소류 등 유통 농산물 665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달래와 부추 등 6건에서 살충제와 살균제 성분의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식품행정통합시스템과 관할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통보되며, 압류 및 폐기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진다고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전했다.